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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한 자가진단 요령

 

자가진단이란 말 그대로 스스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보는 방법이다. 혹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이 비뚤어지지는 않았는지, 병적인 통증을 그저 일상적인 통증으로 생각해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봄으로써 의사의 진단을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기초적인 기준을 삼을 수 있다. 특히 척추는 평소의 잘못된 습관으로 섭럭세이션이 발생함에 따라 요통이 나타날수 있으므로 요통이 없더라도 몸의 균형이 잘 맞는지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좋다.

 

허리의 이상

 

  • 다리 길이를 관찰한다.

다리 길이를 재보는 것은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자가진단법이다. 척추 어딘가에 섭럭세이션이 발생할 경우 척추가 비뚤어지거나 골반이 틀어지면서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가 다른 쪽에 비해 짧은지를 살펴 보면 된다. 푹신한 침해에 눕거나 자세를 비뚤게 하면 제대로 된 측정이 불가능 하므로 몸을 똑바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기가 직접 관찰할 수 없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야 한다. 

 

  • 엄지발가락의 힘을 측정한다.

역시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쪽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어 세운 뒤 손으로 양쪽 엄지 발가락을 아래로 눌러 본다. 이때 한쪽 엄지발가락에 힘이 없다면 그 쪽의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다. 

 

  • 발뒤꿈치로 걸어본다.

맨발로 똑바로 서서 발뒤꿈치만으로 걸어본다. 이때 제대로 걷기 힘들거나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 

  • 까치발로 걸어본다.

이번에는 반대로 발뒤꿈치를 들고 발레를 하듯 까치발로 걸어본다. 이때 잘 걷지 못하거나 허리나 엉덩이 부위가 아파온다면 요추 5번 신경근이 섭럭세이션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이 의심된다. 

  • 허리를 움직일 때 통증이 있는지 확인한다.

스트레칭을 할때 처럼 허리를 앞으로 구부릴 때 제대로 구부려지는지, 다리가 땅기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허리가 제대로 구부려지지 않으면서 다리가 땅긴다면 이미 신경의 압박으로 좌골신경이 당김을 받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온다면 후관절의 이상일 수도 있다.

 

  • 하지 직거상 검사를 해본다.

하지 직거상이란 말 그대로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똑바로 들어올리는 진단법을 말한다. 한쪽 다리를 쭉 편 채 천천히 들어올린다. 바닥으로 부터 70도 이상 올라가지 않으면서 다리가 심하게 땅길 때는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통증 때문에 다리를 30도 이상 들어올리지 못하면 중증 디스크 일 수도 있다. 

 

자가진단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해보는 수준이다. 유사한 통증이라도 전혀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고 같은 질환이라도 어느 부위에 문제가 생겼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가진단을 통해 함부로 병명을 확신하고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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