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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알아보는 경추의 안정성

 

경추(목뼈)는 7개의 척추뼈로 이루어져 있고, 옆에서 보았을때 영어 알파벳 “C” 같은 커브 처럼 생겼습니다. 보통 사람의 머리는 5킬로 그램 (11파운드의 볼링공) 정도의 무게인데, 이 무게가 조그마한 척추뼈 7개로 버티려면 C형태의 커브가 필수 입니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컴퓨터나 핸드폰 등은 이제 거의 필수품이 되었고, 이로인해 우리의 머리는 점점 더 밑으로 숙이게 되고 앞으로 뻗는 자세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이러한 자세를 반복적으로 거듭하게 되면 급기야는 목의 커브가 사라지고 그것이 일자 형태로 펴지는 이른바 “거북목”이 되는 것입니다. 거북목이란 C 커브가 사라지고 머리가 앞으로 쭉 뻗은 형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커브가 사라진 형태의 경추들은 머리무게를 균등히 소화해내지 못합니다. 더욱이 거북목은 경추뿐만 아니라 척추 전체 에게도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유발 시킵니다. 이러한 불안정성이 발생하게 되면 주변 목 주변의 근육들이 사라진 C 커브의 역할을 대신 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근육 사용량이 과도하게 됩니다. 이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받는 근육이 바로 흉쇄유돌근(목빗근, Sternocleidomastoid muscle)이고 이 근육을 통해서 현재 거북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흉쇄유돌근이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림과 같이 근육을 따라 손으로 가볍게 눌러보아서 유별나게 아픈 부분이 있는지 찾습니다. 만약 아픈 부분이 있다면, 이미 근육이 오랫동안 혹사를 당한 것 이고 경추의 안정성이 정상인에 비해 사라진 것이며 또한 그 기간도 매우 길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다음 방법은 숨을 쉬어보는 것인데 거울을 보고 서있는 상태에서 숨을 크게 천천히 느리게 코로 들이 쉽니다. 흉쇄유돌근이 수축되는 것이 보이고, 동시에 어깨 끝이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면 흉쇄유돌근이 호흡할때마다 사용된다는 것을 뜻하고 이는 역시 그 근육을 무리하게 혹사한다는 의미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흉쇄유돌근이 눌러서 아프거나 호흡시 어깨가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면 흉쇄유돌근 자체에 대한 국부적인 치료에서 끝내서는 안되고 전체적인 척추의 안정성을 되 찾는 것이 치유의 지름길 임을 아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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